오늘의 아티클 카타는 MVP 프로젝트에 대비하여 실제로 서비스를 런칭했던 경험담을 주제로 진행하였다.
읽은 아티클
- 인지행동치료 기반 정신건강 프로그램 디스턴싱
- 스프레드시트로 만든 멘탈 케어 서비스에 4만원씩 결제가 들어왔다. 🔗
- 노션 무료 템플릿 제작 및 공유 서비스 노션박스
- 넥스트유니콘 뉴스룸 뉴스레터(nu's letter)
- 스타트업PM의 개발없이 2주만에 신규 서비스 런칭한 썰.SSUL 🔗
- 영상창작자를 위한 커뮤니티 MOVIN
만드는 사람의 확신보다 유저의 행동에 집중하기
영상창작자를 위한 커뮤니티 'MOVIN'은 서비스가 아예 없는 상태에서 카카오 오븐으로 와이어프레임을 만들고, 아임웹으로 랜딩페이지를 구축해 배포했다. 여기서 핵심은 이메일을 남기는 행위를 유저의 관심도 지표로 설정했다는 점이다. 최종 전환율 3.3%라는 구체적인 숫자를 얻어냄으로써, 막연한 아이디어를 데이터 기반으로 정량화하였다.
넥스트유니콘의 PR 솔루션 런칭 사례도 일맥상통한다. 자체 개발 대신 타입폼, 스티비, 구글 스프레드시트 같은 외부 솔루션을 활용해 단 2주 만에 유저 니즈를 검증했다. "실험은 단순할수록 좋다"는 말처럼, 거창한 기능을 만들기 전에 광고 CPC 효율을 확인하고 정량적인 참여 기업 수를 확보하는 것이 PM에게 얼마나 중요한 역량인지 다시금 깨달았다.
개발을 몰라도 개발적 사고방식은 필요하다
이 정보가 왜 여기서 어떻게 필요한지 알기
노션 무료 템플릿 배포 사이트인 '노션박스' 사례는 노코드 툴의 한계를 구조화된 기획력으로 극복한 예시다. 노션과 우피를 조합해 2만 명이 찾는 서비스를 만든 과정에는 철저한 고객 여정 설계와 IA(정보 구조)가 있었다.
방문 단계의 페이지인 홈페이지와 탐색 단계의 페이지인 카테고리 페이지의 용도에 맞게 화면을 구성하였다.

홈페이지는 신규 유저와 재방문 유저가 모두 사용하는 페이지였기에 이를 고려하여 신규 유저와 재방문 유저를 모두 후킹할 수 있는 영역을 만든 점도 인상적이다. 신규 템플릿으로 재방문 유저들에게 어필했고, '요청으로 제작한 템플릿' 영역을 통해 템플릿 요청이 가능하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템플릿 요청이 가능합니다' 라고 말하고 그에 해당하는 템플릿을 또 보여주는 것보다 인지부하 측면에서 경제적이다.


또한, 노션의 레이아웃이 모바일에서 재배치되는 로직(좌측 블록이 상단으로, 우측 블록이 하단으로)을 미리 계산해 기획에 반영했다.
노코드 툴로 백오피스 설계하는 법
이 사례는 노션으로 관리자 입장에서의 백오피스 재생산성도 잘 관리하였다. Framer 과제에서 요구사항이 페이지 복제로 되어있어 페이지 재생산성 문제로 애를 먹었던 기억이 나는데, 노코드 툴로 관리 효율을 잘 관리한 사례여서 인상적이었다. 사실 나 역시도 우리 팀의 아티클 카타 페이지에서 '인사이트'와 '궁금한 점'을 페이지 최상단에 동기화 블록으로 모아 보여주도록 설계해 피드백을 하는 튜터님이 바로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결국 툴이 무엇이든 "이 요소가 왜 여기에 존재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내리는 것은 기획자의 몫이고, 계층에 입각하여 정보를 구조적으로 관리하는 걸 잘 이해해야 한다.
도메인에서 대상 가치의 특성 파악하기
'디스턴싱' 사례는 서비스의 본질에 대해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진다. 정신 건강 서비스는 쿠팡이나 토스처럼 즉각적인 편리함을 주는 '편의재'가 아니라, 창업자의 철학과 치료 원리에 대한 믿음이 선행되어야 하는 '신뢰재'라는 분석으로 출발하였다.
화려한 앱 대신 스프레드시트에 직접 질문을 던지고 답을 받는 투박한 방식을 선택했음에도 유저들이 4만 원을 결제하고 60%의 리텐션을 보였다는 사실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 기술적 기능보다 '나의 마음을 알아주는 개인화된 경험'이 유저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다. 이처럼 벤치마킹을 할 때는 단순히 기능만 복사할 것이 아니라, 해당 도메인의 시장 구조와 지불자, 문화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번외: 오늘 주운 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