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고객 세그먼트(Customer Segments)
고객 세그먼트는 고객을 유의미한 기준에 따라 분류한 것으로, PC 방문자와 모바일 방문자, 비회원 구매자와 회원 구매자, 여성 사용자와 남성 사용자 등 다양한 기준에 따라 분류될 수 있다.
UX, UI, GUI
UI는 User Interface의 약자고, UX는 User Experience의 약자다. 요즘 구인 사이트에서 UI는 앱 디자인, UX는 웹 디자인인 양 써놓은 곳들이 있는데, 해당 분야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구인 담당자들로 인해 퍼진 오개념이다.
UI는 유저가 접하는 비주얼적인 인터페이스를, UX는 유저 경험 자체를 뜻한다고 보면 된다. UX는 꼭 IT 프로덕트에만 국한된 개념이 아니다. 다시 말해 UX는 카페에 배치된 가구로 인한 고객 동선까지도 포함할 수 있다. IT 프로덕트의 예시를 들자면 티스토리의 댓글 작성 버튼은 UI 요소이면서 동시에 UX를 고려한 요소다.
그렇기에 UX가 UI를 포함한다고 말하기도 하는데, 사실 UX와 UI는 같은 층위의 개념조차 아니다. 그럼에도 이 두 개념이 헷갈리는 이유는 실무에서 이 두 개념이 UX 디자인과 UI 디자인이라는 '직무'가 되었을 때 서로 겹치는 업무가 상당히 많기 때문이다.
보통 프로덕트에서 UX 디자이너라고 하면 유저 시나리오를 분석하고 고려해 와이어프레임을 설계하는 역할을 칭하는 경우가 많다. 포스팅 수정 버튼은 어디로 가면 좋을지, 배너를 클릭했을 때 새 창으로 띄울지 새 링크로 띄울지 아니면 그냥 이동할지 등 유저 경험을 설계한다. 그리고 이 설계도를 바탕으로 세세하게 버튼의 래디어스(radius)나 폰트 등 다양한 인터페이스 요소를 디자인하는 직무를 UI 디자이너로 보면 된다. 다만 통상적으로 UI 디자인이라 칭하는 부분 역시도 UX를 고려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실무에서 이 두 직무의 영역이 모호해지기 쉽다. 회사마다, 사수의 성향마다, 개인의 경력마다 경계가 달라진다.
GUI는 Graphical User Interface의 약자로, 그래픽적인 UI를 뜻한다. 현대의 IT 프로덕트 유저 인터페이스는 그래픽 중심이기 때문에 보통 UI와 GUI는 굳이 구분되지 않는다. 다만 실무에서는 그래픽이라는 개념을 강조하고 싶을 때 사용하는 것 같다.
프로토타입(Prototype)
모두가 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정확하지 못하게 사용되거나 그 범위가 정확하지 못한 용어다. 프로토타입은 프로덕트를 세상에 내보이기 전에 제작하는 시뮬레이션 또는 샘플이다. 테스트를 위해 제작하는 경우가 많지만, 때로는 클라이언트에게 내보이거나 개발자에게 UI를 직관적으로 설명하는 등의 목적으로도 제작될 수 있다.
종이에 그리는 것도 엄밀히 말해 프로토타입이긴 하지만, 실무에서는 보통 프로토타입이라 하면 '실제 프로덕트는 아니지만 구동해볼 수 있는 인터랙티브한 샘플'을 뜻하는 것 같다. 이러한 인터랙티브한 디지털 프로토타이핑은 Adobe XD나 피그마, 프로토파이 등 프로토타이핑 프로그램을 통해 할 수 있다.
예전에는 UI 디자이너가 포토샵으로 프로토타이핑을 하고, 실제로 동작하는 구동 모습까지 프로토타이핑하기 위해서는 개발자와 협업했다. 그러나 근래에 들어서는 어플리케이션의 발전으로 UI 및 UX 디자이너들이 개발자 없이 구동 모습까지 프로토타이핑이 가능해졌다. 프로덕트 제작의 전반적인 작업량은 줄었지만 UI 및 UX 디자이너의 역할은 크게 늘어나 버린 셈이다.
목업(Mockup)
목업의 사전적 의미는 '실물 크기의 모형'이다. 아마 디자이너가 이 단어를 듣고 떠올리는 이미지와 프로덕트 매니저가 떠올리는 이미지가 다를 것이다.
디자인에서 목업은 디자인한 결과물이 실제 세상에 나왔을 때 어떤 모습으로 보일지를 보여주는 일종의 프레젠테이션용 '미리보기 이미지'다. 주로 템플릿의 형태로 구매해 사용한다.
반면 IT 프로덕트에서 목업은 프로토타입과 비슷한 의미로 쓰인다. 그러나 뉘앙스는 조금 다르다. 프로토타입이 점점 인터랙티브한 샘플을 뜻하는 의미로 고착화되어가고 있다면, 목업은 점점 정적인 샘플을 뜻하는 의미로 고착화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와이어프레임(Wireframe)
와이어프레임은 구체적인 디자인에 들어가기 전 기초 단계의 설계 도면을 뜻한다. 디자인한 정도에 따라 프로토타입과 혼동되는 경우도 왕왕 있지만, 프로토타입이 비교적 단순한 아날로그 종이 프로토타입에서 당장 출시가 가능할 법한 준제품의 범위까지 포괄하는 개념이라면, 와이어프레임은 초기 단계의 설계를 말한다.
와이어프레임 역시 디지털로 제작될 수 있다. 다만 와이어프레임은 직접 구동해보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전체적인 프로덕트의 그림을 보기 위해서 제작되므로, 인터랙티브하지 않고, 플로우 차트와 비슷하게 한눈에 볼 수 있는 형식을 띠는 것이 일반적이다. 주로 UX 디자이너가 제작한다.
이에 대해서는 어도비 코리아의 포스팅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프레임워크(Framework)
프레임워크는 개발 프로젝트에서의 의미와 일반적인 의미가 다르다.
일반적인 의미에서의 프레임워크는 말 그대로 뼈대이자 틀로서, 보통 '방법론'의 뜻으로 사용되곤 한다. 다음 편에서 설명할 AARRR도 분석 프레임워크의 일종이다.
그러나 개발에서의 프레임워크, 즉 '어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는 좀더 좁은 의미다. 개발을 할 때 특정 운영체제에서 구동되는 프로덕트 표준 구조를 구현하는 클래스 및 라이브러리가 모여 있는 일종의 개발 키트를 뜻한다. 위에서 언급한 프레임워크와는 달리 실제 프로덕트, 예를 들어 앵귤러 JS나 장고 프레임워크 등을 가리킬 수 있다. 개발자가 아니라면 이러한 어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를 직접 볼(?) 일은 거의 없을 것 같다. 어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에 아주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 첨부한다.
리텐션(Retention)
IT 프로덕트 프로젝트에 있으면서 지겹도록 듣게 되는 단어다. 프로젝트의 거의 모든 작업은 리텐션을 올리기 위해 행해진다.
리텐션은 프로덕트를 [처음으로 사용]한 이후, [일정 기간]이 지난 시점에 제품을 [재사용]하는 사용자의 비율을 말한다. 이때 [첫 사용]과 [재사용], 그리고 [일정 기간]은 분석하는 사람이 정하는 것으로, 절대적인 기준은 없다. 프로덕트의 카테고리에 따라서도 기준은 달라진다. 보통은 3일, 7일, 10일, 30일 등의 기준으로 측정한다.
예를 들어 '브런치에 가입해 처음으로 메인 페이지를 조회한 사람들 중 7일 후에 브런치에서 글을 1개 이상 읽은 사람'의 비율을 측정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여기서 '글을 읽는다'의 기준 역시 정해야 한다. 한 글에서 5분 이상 체류했을 때 '글을 읽었다'라고 볼 수도 있고, 글자수에 비례해 계산한 유저 평균 체류 시간의 120%를 달성했을 때 '글을 읽었다'라고 볼 수도 있을 테니, 적절한 기준을 정해야 한다.
아래 글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 링크를 첨부한다.
UV
UV는 Unique Visitor의 약어로, 특정 기간 동안의 방문자 중 중복되는 방문을 제외하고 계산된 순 방문자수를 의미한다.
PV
PV는 Page View의 약어로, 각 페이지를 조회할 때마다 누적되는 페이지 뷰수를 의미한다.
AU, DAU, WAU, MAU
AU는 'Active Users'의 약어로, 활성 사용자 수를 의미한다. D와 W와 M은 각각 데일리, 위클리, 먼슬리다. 즉 DAU는 일간 활성 사용자수, WAU는 주간 활성 사용자수, MAU는 월간 활성 사용자수를 의미한다.
이 숫자들은 서비스의 총 사용자 수와는 다르다. 보통 MAU는 서비스가 실질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사용자 수를 집계하는 수치로 쓰인다. WAU는 나머지 둘만큼 의미 있게 여겨지지는 않아서, 실무에서는 주로 DAU와 MAU에 대해서 지겹도록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ACU, MCU
CU는 'Current Users'의 약어로, 동시 접속자 수를 의미한다. ACU는 '평균(Average) 동시 접속자수', MCU는 '최대(Maximum) 동시 접속자수'이다.
메트릭(Metric)
메트릭은 지표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허영 지표와 허영 메트릭은 동의어다. '지표'가 입에 붙은 사람도 있고, '메트릭'이 입에 붙은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상대방이 자주 사용하는 용어를 나도 따라 사용해주면 된다.
IT 프로덕트 초보를 위한 용어사전 (2): 성과분석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