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야기

이런저런 이야기/내가 보고 듣고 읽은 것들

긴 이야기가 끝나고 친구가 떠난 후의 외로움 - 위쳐3 플레이 후기

넷플릭스에 접속할 때마다, 내가 '보고 싶어요' 해둔 위쳐 드라마 시리즈가 뜬다. 이 시리즈가 방영을 시작하기 전부터 계속 기다려 왔는데, 막상 아직도 드라마를 못 보고 있다. 게임에서 마주한 게롤트의 세계에 너무 이입한 때문일까. 4년 전에 클리어한 인생게임, 를 되짚어보며 위쳐 드라마 시리즈를 보기 위한 마음을 먹어보려 한다.위쳐 3(The Witcher 3: Wild Hunt)는 본 게임은 GOTY 1위, DLC 단독으로도 GOTY상을 수상한 수작 중의 수작이다. 소설을 기반으로 한 장대한 스토리라인과 우수한 그래픽, 세상 곳곳에 퍼져 있는 수많은 사람들과의 상호작용, 오픈월드 게임 특유의 자유도. 위쳐 3 하면 생각나는 것들이다.세상을 짊어진 자의 카르마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위쳐 3에서 가장 호평을..

이런저런 이야기/내가 겪은 것들

돌이켜 보는 입시 이야기

이건 입시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입시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어쩌면 내 삶의 태도에 대한 이야기인 것도 같다. 지금은 이십대 후반이 되어서 입시 이야기를 하면 정말 구려 보이는 나이가 되었지만,이십대 중반까지만 해도 이 입시 썰을 바탕으로 나를 설명하는 게 정말 용이했었다.왜냐하면, 이과논술과 문과논술, 그리고 문이과통합 학생부종합을 모두 합격했었기 때문에.잡탕찌개이면서 '자극추구'형인 나를 너무 잘 설명해주는 일화였던 것이다.이제는 어디 가서 말로 이걸 설명하기에는 조금 창피하게 되었으니...블로그에라도 남겨두려 한다. 중학생 때 전공을 정하다먼저 중학생 때 이야기부터 해야 할 것 같다.나는 이과 - 아트앤테크놀로지 - 인문대학원에서 사회과학 연구 / 라는 (좋게 말하면 독특하고 나쁘게 말하면 어중이떠..

이런저런 이야기/내가 만드는 것들

2020 ATC 웹디자인, 간단한 후기

[2020.12.16]드디어 ATC2020이 웹으로 릴리즈됐다. 웹사이트를 보고 있자니 맨 처음 이 테마색 5개를 받았을 때가 생각났다. 웹디자인 짬이라곤 학원 10번 간 것밖에 없었던 내가 학과 전시회 사이트를 디자인하게 되다니, 싶어 긴장했던 기억이 새록새록.나에게 주어진 것은 테마색 5가지. 난생 처음 하는 웹디자인에다 일정상 BI나 그래픽 디자인도 없는 상태에서 거의 무에 가까운 상태로부터 시작하려니 맨땅에 헤딩이나 마찬가지였다.'온택트 전시'라는 아이디어에 착안해 여러 가지 기획을 가져갔고, 가로스크롤 전시 로비와 층별 안내 내비게이션, 1층 스토어를 중심으로 한 온택트 물리 전시 아이디어를 크디 오빠가 좋아해주고 개발자도 가로스크롤을 개발할 수 있겠다 해서 이 디자인을 시작할 수 있었다. 이에..

이런저런 이야기/내가 만드는 것들

[XD/Photoshop] Mac Spotlight 패러디해서 카드뉴스 디자인하기

우리 학과에는 '아트앤테크놀로지학과 문화 연구 모임(아텍문화연구모임, 이하 아문연)'이라는, 학회 비스무리한 귀여운 모임이 있다. 아텍의 단체 문화를 증진시키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는 모임이다. 나는 2020년도에 위키팀 팀원으로 활동했다.아쉽게도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팀원들과 직접 만난 건 딱 한 번 뿐이었지만, 아문연은 카톡으로 연락하고 줌으로 미팅하며 회의록은 노션으로 적어내려가는, 지극히 Z세대스러운 느슨한 방식을 통해 알찬 활동을 해왔다.아문연 멤버들은 미리 정해둔 여러 개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각자 카드뉴스로 만들어서 배포하면서 2020년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인스타그램에 올린다기에, 만들기 편하면서도 재미있는 디자인의 카드뉴스를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게 M..

Ur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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