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

프로덕트와 서비스에 대한 고민들

궁극의 UX 디자인, 포대자루 패션

1930년대 초중반은 전세계가 미국발 대공황으로 시름시름 앓던 시기였다. 1929년까지 세계 경제를 선도했던 미국의 실업률이 20%를 웃돌기 시작했다. 1932년부터 1933년에는 인당 GDP가 500달러를 넘지 못했다. 이렇게 암울했던 시기, 리폼은 단순히 절약의 한 방법이 아닌 생존 수단이었다. 미국인들은 뭐든 재활용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실용적이었던 것은 '포대자루'였다. 미국인들의 주식은 빵이었으므로 밀가루 포대는 정기적으로 구입해야 하는 필수품이었다. 가축을 먹이는 데 필요한 사료나 밭에 뿌릴 비료 역시 포대에 담겨 있었다. 이 포대자루 천은 사료를 운반할 때 쓰이고도 멀쩡했으니, 품질이 검증된(Tested) 튼튼한 옷감인 셈이었다. 이 천을 깨끗이 빨아서 잘 손질하고는 이것으로 커튼도 만들고..

프로덕트와 서비스에 대한 고민들/디자인

네모의 위치에 따라 사람들의 생각이 바뀔까?

이 글은 아래의 글에서 설명을 번역하고 역자의 코멘트를 추가한 것입니다. Graphic Designer's Interesting Experiment Shows How The Placement Of An Element Affects Its Meaning Brazilian designer Nei Valente has come up with an intriguing design experiment titled 'Thoughts on Position' that studies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digitalsynopsis.com '위치에 따른 생각들(Thoughts on position)'은 브라질의 디자이너 Nei Valente가 기획하고 디자인해 실행한 '-에 따른 생각들(T..

이런저런 이야기/내가 만드는 것들

[XD/Photoshop] Mac Spotlight 패러디해서 카드뉴스 디자인하기

우리 학과에는 '아트앤테크놀로지학과 문화 연구 모임(아텍문화연구모임, 이하 아문연)'이라는, 학회 비스무리한 귀여운 모임이 있다. 아텍의 단체 문화를 증진시키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는 모임이다. 나는 2020년도에 위키팀 팀원으로 활동했다.아쉽게도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팀원들과 직접 만난 건 딱 한 번 뿐이었지만, 아문연은 카톡으로 연락하고 줌으로 미팅하며 회의록은 노션으로 적어내려가는, 지극히 Z세대스러운 느슨한 방식을 통해 알찬 활동을 해왔다.아문연 멤버들은 미리 정해둔 여러 개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각자 카드뉴스로 만들어서 배포하면서 2020년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인스타그램에 올린다기에, 만들기 편하면서도 재미있는 디자인의 카드뉴스를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게 M..

프로덕트와 서비스에 대한 고민들/프로덕트 사전

IT 프로덕트 초보를 위한 용어사전 (1): 기본편

목차 고객 세그먼트(Customer Segments) 고객 세그먼트는 고객을 유의미한 기준에 따라 분류한 것으로, PC 방문자와 모바일 방문자, 비회원 구매자와 회원 구매자, 여성 사용자와 남성 사용자 등 다양한 기준에 따라 분류될 수 있다. UX, UI, GUI UI는 User Interface의 약자고, UX는 User Experience의 약자다. 요즘 구인 사이트에서 UI는 앱 디자인, UX는 웹 디자인인 양 써놓은 곳들이 있는데, 해당 분야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구인 담당자들로 인해 퍼진 오개념이다. UI는 유저가 접하는 비주얼적인 인터페이스를, UX는 유저 경험 자체를 뜻한다고 보면 된다. UX는 꼭 IT 프로덕트에만 국한된 개념이 아니다. 다시 말해 UX는 카페에 배치된 가구로 인한 고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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