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망령/대학일기

최신 기술 버무려서 영어 강의 듣기

한 분야를 전공하게 되면 그에 대한 지식을 얻기보다는 그 분야의 태도를 배운다고 한다. '아트앤테크놀로지'라는 특이한 이름의 학과를 전공하고 있는 나는, 매번 새로 생기는 트렌드와 신기술에 나를 맞춰 적용하고 살아남는 태도를 배워왔다. 이 태도를 가지고 대학 생활을 더 효율적으로 해낼 수 있을까? 이 카테고리는 그 정체성을 십분 활용할 궁리를 했던 기록이다.영문학의 '영'자도 모르던 나는 개인적인 이유로 작년 2학기에 영문학 수업을 두 개나 들었다. 두 강의 다 영어강의였고 수업자료 역시 전부 영어였다. 수업을 듣는 것에서부터 페이퍼를 쓰는 것까지 모든 과정이 전부 난관이었다.기억을 반추하자니 빅토리아 시대 소설 수업의 첫 수업자료를 받았던 때가 똑똑히 떠오른다. 루카치의 4장과 모레티의 1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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